지난 2018년 2월 9일,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리셉션의 한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. <br /> <br />많은 해외 귀빈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나란히 취재진 앞에 섰는데요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이어서 북한 김여정 부부장도 참석했던 개막식에도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교적 밝은 표정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그리고 3년 반이 흐른 지금, 도쿄올림픽 개막을 20여 일 앞두고 이젠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악화한 한일 관계 때문이겠죠. <br /> <br />독도나 역사 문제로 위태위태하던 한일 관계는, 2019년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이 일방적으로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나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 여파 속에 최근 G7 정상회담에서도 한일 정상 간 약식 회담이 불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약식회담이 불발된 경위를 놓고도 진실 공방이 벌어졌죠. <br /> <br />일본이 독도 방어훈련을 빌미로 일방적으로 회담을 취소했다고 우리 외교부가 비판하자 일본 정부는 즉각 부인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비슷한 시기, 일본 언론을 통해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참석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5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한 내용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방일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가 타진했고, 일본이 수용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일 오전,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가토 관방장관이 직접 나서 사실이 아니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1주일 만에 이번에 일본 교도 통신에서 비슷한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나 평창올림픽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가정하고 사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이번엔 개막식 참석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일본 외무성 고위 관계자의 구체적인 발언까지 소개하며 무게를 더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매체들의 잇따른 보도에 우리 정부는 아직 '정해진 게 없다'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최근 YTN에 출연해 들은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황 희 /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(지난 23일 YTN 출연) : (문재인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 여부는) 정리가 안 됐고요. 한 달 전에 사실 대통령님 일정이 그렇게 확정되지 않을 것 같고요. 저도 들은 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2814544399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